탈원전 정책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착수를 놓고 민주당은 최재형 감사원장을 직접 겨냥해 비판하고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일부에서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최 원장이 종교적 신념으로 '정치 감사'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"감사원의 감사는 월권적 발상"이라며 "최 원장 개인의 에너지 정책관의 발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성환 의원은 아예 최 원장이 "원자력은 하나님의 확신"이라고 언급했었다며, "사법부의 판결까지 무시하고 자신의 왜곡된 종교적 신념으로 부적절한 감사를 한다"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한 언론은 지난해 8월 최 원장이 사석에서 "하나님의 확신이라며, 원전 조기 폐쇄는 문제가 있다고 말씀해주셨다"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"최 원장에게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같은 냄새가 난다"며 "최 원장이 보장된 임기를 방패로 정치를 하고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국민의힘은 윤석열 총장과 마찬가지로 "여권 인사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최 원장을 공격한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준영 대변인은 "감사원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"며 "감사원은 외압에도 흔들리지 말고 소임을 다하라"고 논평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희룡 제주지사도 "정당한 임무를 수행하는 공직자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 안팎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최 원장을 보수 진영의 잠재적 대권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기도 하는데요. <br /> <br />일단 감사원은 "탈원전 정책이 아니라, 정책 수립 절차에 대한 감사일 뿐"이라고 해명했지만, 최근 경주 월성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은 더 가열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1519490693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